태풍은 충남 서해를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센 바람에 충남 지역에서도 정전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 태안으로 가보겠습니다. 이상곤 기자! <br /> <br />충남 지역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몸을 제대로 지탱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바람 소리도 굉장한데요. 제가 나와 있는 이곳도 강풍이 불면서 지붕이 뜯기는 장면을 직접 목격할 수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바다도 상당히 거칠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박한 배들이 휘청이고 있고바닷물이 날리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태안 지역은 지형이 서해를 향해 툭 튀어나온 곳으로태풍이 가까워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충남 전 지역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신진항을 비롯해 충남 지역 항포구에는 어선 등 5천여 척의 배가 대피해 있으며,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충남 지역은 다행히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 가운데 태풍이 통과하면서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태안군 북격렬비도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5.4m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령시 외연도에서는 10m가 넘는 파도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천군 한산면과 보령시 대천동,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가 1시간여 만에 복구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도 홍성과 서산, 태안 등 5곳에서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무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도 충남소방본부에 140여 건 접수됐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차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도 점차 바람이 강해지면서 시속 50km로 속도를 제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은 9년 전 충남 지역에 큰 피해를 남긴 곤파스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충남에서만 5명의 사상자와 천억 원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는데, 이번 태풍의 위력이 더 강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충남 지역은 앞으로 한 두 시간 정도가 태풍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마지막까지 큰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충남 태안 신진항에서 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0711563455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